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20년 회고
    끄적끄적 2020. 12. 31. 23:00
    반응형

    블로그를 9월에 시작했기에 상반기, 하반기로 나눠서 회고를 쓰진 못하고 한꺼번에 작성을 한다.

     

     


     

    국비 교육 수료

     

    올해 2월부터 국비 교육을 듣기 위해 상경하게 되었다.

    졸업을 하고 늦은 나이에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정말로 이 길이 적성에 맞는지 확인을 하고 싶었다.

    결과적으로 약 6개월간의 교육은 개발자란 직업에 확신을 갖는 계기가 되었고 만족스러웠다.

    다만 교육과는 별개로 내 자신에게는 조금 후회가 남는다.

    프로젝트 더 열심히 할 걸.. 알고리즘 공부, CS 공부를 미리 해놓을 걸..

     

     

     

     

     

    수료 후 취업 준비

     

    교육이 끝난 후 잠깐의 휴식을 갖고 취업 준비를 시작했다.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토이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원래 목표는 낮은 곳에서부터 시작하여 올라가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아마 눈을 낮췄다면 어떻게든 취업을 했지 않았을까 싶다. 다만 좋은 회사를 가서 많이 배우고 싶다는 욕심 또한 컸기에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고등학교 친구랑 연락이 닿게 되어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그 친구는 IT 회사를 다니고 있었기에 나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었고 그 중 하나가 조금 더 공부해서 좋은 곳을 취업해라는 것이었다. 나 또한 지금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공부를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건 사실이다.

    그리고 알고리즘 공부는 자기가 도와주겠다고 하였다. 하반기는 정말 이 친구 덕을 많이 봤다. 지금도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꼭 보답을 할 예정이다.

    아무튼 이 친구와 함께하면서 취업보다는 교육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물론 코딩 테스트를 위해 굵직한 큰 기업들은 다 지원을 해보았지만 다 떨어졌다..ㅋㅋ)

    그렇게 알아본 것이 SSAFY랑 우아한 테크코스였고 지원을 하게 되었다. 교육, 프로젝트 기회 그리고 인적 네트워크에 대한 갈증이 컸기에 SSAFY와 우아한 테크코스는 이를 채워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우아한 테크코스

     

    SSAFY랑 우아한 테크코스를 지원하기 위해 자소서를 작성했는데 지금에서야 솔직하게 말하자면 우아한 테크코스 자소서를 더 신중하게 작성했던 것 같다. 물론 테스트도..

    그랬더니 보란듯이 SSAFY는 면접의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고 반대로 우아한 테크코스는 1차 합격을 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둘 다 정말 좋은 교육이기에 자소서를 보시는 분들이 그런 조그마한 부분도 다 체크하셨지 않았을까 싶다.

    그 후 프리코스를 진행하게 되었다. 너무나도 소중한 기회였고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기에 정말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프리코스 후기는 프리코스 후기 여기 있다.

    그리고 19일에 마지막 테스트를 치게 되었고 5시간이 순식간에 지났다.

    기능은 다 구현했지만 코드는 지저분했고 원시값도 포장하지 못했다. 코드를 보면 볼수록 아쉬운 부분 투성이라 너무 만족스럽지 못했다.

    30일 발표까지 11일 내내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책은 읽히지 않고 공부는 할 마음도 안나고..

    고생했으니 쉬려고 고향에 내려왔는데 쉬는게 쉬는거 같지가 않았다.

    그렇게 30일 약속의 3시가 되었고 메일이 한 통 날라왔다.

     

     

     

     

     

    너무 기뻐 보자마자 소리를 질렀다.

    하루가 지났는데 아직도 얼떨떨하다. 

    프리코스를 넘어 좋은 기회를 주신 것에 정말로 감사드린다.

    사실 2월부터 시작해서 계속 공부를 해왔지만 여태 무엇하나 내세울만한 결과가 없었다보니 마음 고생을 많이 했었는데 덕분에 다시 열심히 달릴 기회가 생기게 된 것 같다.

    과정 시작하기 전까지 클린 코드와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를 읽으며 자바 공부를 다시 시작해야겠다.

     

    P.S. 어떻게든 휴식을 취하기 위해 드라마를 한 편 챙겨봤다.

    '나의 아저씨'라는 드라마인데 정말 큰 힘이 되었다.

    드라마가 이렇게까지 여운이 남고 힘이 된 적은 처음인데 내년에도 시간이 된다면 또 챙겨볼 생각이다.

     

     

     

    728x90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앞으로의 계획  (0) 2020.10.22

    댓글

Designed by Tistory.